[ 피아노 독학 일기 #7 ] 동전으로 알아본 해머건반 터치감도
커즈와일 cup310 해머건반 터치감도 100원짜리 동전으로 재 봤습니다.
어쿠스틱 피아노의 건반과 비슷한 무게감.
모든 디지털 피아노의 건반이 지향하는 부분이겠지요.
처음 디지털 피아노를 사기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던 시절
꼭 해머 건반이어야 하고 무게가 가볍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뭘 알아서 그랬다기보다는 그저 남들이 다 찾는 조건이기에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었죠.
피아노 초보인 제가 터치감과 무게를 가늠할 수는 없습니다.
피아노의 성능을 분석하고 따지기보다는
그저 즐거운 마음으로 피아노를 치고
피아노를 자유롭게 연주하는 제 모습을 꿈꿀 뿐이죠.^^
그래서 한 번 객관적(?)으로 정량하기로 해봤습니다.
건반 끝의 튀어나온 부분을 손끝으로 살짝 잡은 뒤에
100원짜리 동전을 건반 위에 올려놓고
손을 떼는 방법으로
동전이 몇 개가 올려져 있을 때 소리가 나는 지로
기준이 될 수 있는 세 개의 건반으로 테스트를 했습니다.
A0 : 왼쪽 끝, 최저음 18개
C4 : 가온 도 17개
C8 : 오른쪽 끝, 최고음 15개
사진으로 보이는 것처럼 건반이 저 정도만 내려가도 소리가 납니다.
가온도(C4)의 경우 건반이 끝까지 내려가려면 100원짜리 동전 22개가 필요합니다.
물론, 이 테스트는 어쩌면 아무 의미 없는 물리적인 무게감 측정일 수도 있습니다.
손으로 느끼는 터치감은 건반이 내려가는 무게도 있지만
탄력에 의해 올라오는 무게감도 있을 테니
실제 연주하면서 느끼는 것과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냥 참고만 하세요.^^
커즈와일 cup310의 터치감도 초기값은 Linear로 설정되어 있고,
light 1~3, heavy 1~3, easy, piano, GM, Linear 10가지로 셋팅할 수 있습니다.
다른 모드로 셋팅하고 동전이 한두 개 이상 차이가 나면 데이터를 쫙 뽑아볼까 했는데
체감할만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피아노가 손가락 근력을 기르는 완력기도 아니고...^^
건반의 무게를 일일이 조정해가며 피아노를 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겠죠?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실험이었습니다.^^
※ 본문에 나오는 디지털피아노는 영창뮤직 체험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 커즈와일 cup310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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