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1.20 ] 파주 직천송어축제
파주송어축제. 파주 직천 낚시터에서의 송어낚시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송어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무슨 생각이었는지 송어 무제한 반출 가능이라는 말에 솔깃해서 간 곳!
송어축제로 유명한 평창은 1인당 두 마리 밖에 안되는데 무려 무제한!
이때만 해도 최소 두 마리 이상씩은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생긴 자신감이었을까요? ㅠㅠ)
아래 주소를 네비에 입력해서 찾아오시면 됩니다.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직천리 490-8 직천저수지
지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왼쪽 옆으로 쭉 보시면 '개성'이 있습니다. 엄청 추워요.^^
입구 모습입니다.
아, 매표소 사진을 안 찍었네요.
성 인 20,000원
어린이(7-15세) 15,000원
텐트 대여 20,000원
개장(오전 9시 ~ 오후 5시)
개장시간인 9시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지만 벌써 많은 분들이 줄을 서고 계시네요.
이곳은 평소 붕어와 송어낚시터인데 겨울엔 얼음이 얼어서 송어 얼음낚시터가 됩니다.
지자체에서 하는 규모 있는 축제는 아니지만 조용하고 번잡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얼음 두께는 20cm 이상 되는 것 같습니다. 얼음이 깨질까 하는 염려는 전혀 안 하셔도 됩니다.^^
저수지이다 보니 수심도 깊고 물속도 보이지 않네요.
송어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낚시를 하는 재미는 느낄 수 없네요.
그냥 보기에도 초록색(?) 물만 보이고 안에는 안 보입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오면 텐트를 빌리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저희 일행은 초등학생들이라 한자리에 붙어있질 않아서 패스.
처음에는 급한 마음에 낚시터에서 파는 견지+메탈 채비로 열심히 흔들어 댔지만...ㅠㅠ
준비해 간 파워베이트+마커 채비로 바꿔서 해봤습니다. 역시나...
초보에게 와주는 눈먼 송어는 없네요.
옆에서 고수(?)같은 분들은 간간이 잡아 올리고 계시네요.
물어봤더니 수심은 약 4m, 채비는 웜을 쓰신다고 합니다.
그래도 송어 맛(?)은 봤습니다.
잡았냐고요? 아니죠.
마음씨 좋은 어느 아저씨께서 감사하게도 아이들에게 한 마리 주셨습니다.
식당 내부는 따뜻하고 음식값도 축제장치고는 괜찮습니다.
아이들은 지겨운지 놀러(?) 갔습니다.
이곳 입장료가 다른 데보다 좀 비싼듯하지만
송어를 잘 잡으시는 고수분들은 많이 잡아 갈수 있어서 좋고
가족들과 같이 오신 분들은 얼음썰매, 눈썰매, 저그볼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암튼, 저의 첫 송어 낚시는 꽝!입니다.
올해는 비록 실패했지만 내년에 꼭 다시 와서 아빠 체면을 살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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